일상

입술 피어싱 후기 및 입술 피어싱 제거 후기

레오나백 2021. 5. 3.

코시국이고, 마스크도 쓰고, 누가 내 입술을 보겠나 싶어서
어느 날 갑작스럽게 입술 피어싱을 하고 왔다.

20년 11월 26일 뚫기 전 마지막 맨입술.
뚫은 직후. 6mm 볼이 너무 커서 마음에 안 들었다.

왼쪽 입술 아래에 흉이 있어서(왜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부분에 뚫어달라했다.

11월 28일. 이틀차. 매운걸 먹어서 좀 붓긴 했다.

입술 피어싱 고통은 뚫는건 생각보다 안 아팠다!
귓볼<입술<귀연골
정도????
입술은 거의 다 살이라 그런지 잘 뚫렸고, 피어싱 교체할 때만 살짝 아프더라.

12월 1일. 염증이 가라앉았고, 염증 때문에 주위 살이 살짝 일어나 있었다. 이때는 4mm볼 이었던거같다.

입술 링 피어싱으로 교체하고 싶었는데 4주에서 5주는 있어야 한다 해서
이 커다란 볼로 4주에서 5주나?!
싶어서
당장 인터넷으로 귀 피어싱도 살겸 4mm볼 부터 2mm볼까지 다양하게 구매해봤다.

12월 12일. 2mm볼로 교환. 근데 자주 잃어버려서 다시 4mm로 바꿨다. (알이 작아서 확실하게 고정이 잘 안됐다.)

2mm볼이 진짜 이뻤다.
어차피 바는 그대로 두고 볼만 교체한거라 따로 염증이 올라오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참고로 나는 술을 진짜 한달에 한 번 마실까말까 하고 소주도 반 병도 못 마시는 술찌라서
술로 인한 고통은 없었다.
근데 진짜 술마시면 바로 염증과 고름이 올라오는 듯 했다.
아는 사람은 뚫자마자 술마시고 염증때문에 빼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4주쯤 되서 링으로 교체하려고
뚫은 곳 말고 그냥 수원역 피어싱 가게에 들어갔는데
4주로는 못 바꿔준다 그래서

다시 인터넷으로 링 피어싱을 구매했다.
내 입술 두께가 좀 두꺼울거같긴해서 보통 8mm낀대서
8mm부터 12mm까지 구매했는데
10mm가 딱 맞았다.

12월 23일. 스스로 교체하느라 상처부위가 조금 빨개졌다.

입술 피어싱을 링피어싱으로 교체하니
다들 잘 어울린다고 했다.

근데 너무너무 아파서 (고름과 피가 나고 염증이 올라왔다.) 다시 바로 변경하고
21년 1월 5일에 다시 시도했다.

하지만 나이도 나이이고(20대 중후반) 취준생이었기에
내가 입술 피어싱을 해봤다는 의의로 뚫은지 3개월만에 피어싱을 빼버렸다. (21년 2월 15일.)

뺀 직후. 흉이 보인다.

입술 쪽은 흉이 금방 사라지기는 하는데
뺀지 두달 쯤 되가는 차에 아직도 점같이 흉터가 남아있기는 하다.
웃으면 살이 늘어나서 안 보인다.

언제 완벽하게 사라질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입술 피어싱 살튀 같은 경우에는 나는 3개월 지난 후에 없어졌고, 염증도 그리 심한 편이 아니라서 편한 부위였다.
오히려 귀 연골이 더 관리하기 어려운 편이다 ㅠㅠ..

제일 중요한건 술을 마시면 진짜진짜 안되고
담배는 상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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